엄마 팔순 기념으로 5개월 전부터 예약하고 다녀온 여행!
그 기다림과 설렘이 헛되지 않았네요~
예약하면서도 코로나로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
다리가 약해지신 엄마가 더 나이가 드시면 다니시기 힘드실 거 같아
여행가기 싫다는 엄마를 겨우 설득해서 가게 되었어요.
비행기도 팔십 평생 처음 타보시고 제주도는 TV로만 보셨던 엄마가
다리 아프다고 하시면서도 같이 잘 다니시고
해산물 식사와 숙소 조식을 얼마나 맛있게 드시던지
걱정하던 마음이 스르륵 녹더라구요.
기사님이 엄마가 차에서 내릴 때마다 직접 문을 열어주시고,
그 많은 얘기도 다 받아주셔서 감사했어요~
사는 게 바빠서 여행은 생각도 못하고 살았는데
저랑 오빠에게 엄마와 의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
여행사에 감사드립니다^^